'코딩펫 vs 레고 부스트'…하반기 국산·외산 코딩로봇 경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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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트론이 9월 초등학교 코딩 교육에 맞춰 개발된 '코딩펫'을 선보인다. 11월에는 레고코리아가 어린이 코딩 학습이 가능한 '레고 부스트'를 국내 출하하는 등 장난감 성수기인 2017년 12월 국산과 외산, 코딩 로봇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코딩펫'은 어린이 교육용 장난감 전문 기업 토이트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술진흥센터 지원을 받아 2014년 10월부터 3년 이상 개발 기간을 거쳐 탄생시킨 코딩 로봇 장난감으로, 2018년부터 의무 교육으로 확정된 국내 코딩 교과 과정에 맞춰 개발된 상품이다.
오빠 햄스터 '코코'와 여동생 햄스터 '핑코' 등 이야기와 감성 요소도 담아낸 '코딩펫'은 왼쪽·오른쪽·전진·후진 등 방향 카드를 코딩펫에게 인식시킬 수 있다. 순차·반복·함수라는 코딩 교육의 기본 학습 이론을 어린이 스스로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한 셈이다.
'코딩펫'은 크게 ▲감성모드 ▲하우스모드 ▲카드코딩모드 ▲프리코딩모드 등 네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감성모드'는 먹이가 그려진 카드를 인식시켜 마치 실제 반려동물처럼 코딩펫을 다룰 수 있다.
'하우스모드'는 햄스터 집 모양의 보드 위에서 실제 햄스터처럼 먹고 자고 노는 코딩펫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선을 따라 움직이는 라인 트레이싱 기능으로 어린이들에게 코딩의 기초적인 개념을 알려준다.
'카드코딩모드'는 코딩펫의 핵심 기능이다. 방향 카드를 코딩펫에게 인식시키고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미션들을 해결하면서 순차·반복·함수 등 코딩의 학습 이론을 어린이들에게 전달한다.
'프리코딩모드'에서는 어린이들이 흰 종이 위해 자유롭게 그린 선을 따라 코딩펫이 작동한다. 이 모드에서는 파랑 우회전, 초록 직진, 노랑 좌회전, 빨강 정지, 보라색 유턴 등 검정색 선 옆에 색깔 네모를 그리면 그 색에 맞춰 코딩펫이 이동한다.
선과 색깔에 맞춰 움직이는 프리코딩모드는 '사다리 게임'으로 활용할 수 있다.
◆ 코딩펫 VS 레고 부스트, 2017년 하반기 시장에서 격돌
시장 조사 회사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스마트토이를 포함한 코딩 교육 시장은 2018년 9조원대 시장으로 성장될 전망이다.
토이트론은 현재 국내 코딩 교육 시장을 50억원대로 바라보고 있다. 또 국내 코딩 교육 흐름이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 2년 늦다는 점을 감안해 국내 시장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분석했다.
코딩펫의 가격은 7만9800원이다. 토이트론은 국내서 20만원 이상으로 판매되는 외산 코딩 로봇에 비해 '코딩펫'이 기능적으로 더 뛰어나다고 주장하고 있다.
토이트론은 정밀한 움직임을 구현하는 모터를 탑재한 코딩 로봇을 8만원 정도 가격에 맞추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코딩펫이 낮은 가격으로 판매될 수 있는 비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30억원의 국가과제 지원금이다.
배영숙 토이트론 대표는 "국내 모든 어린이들이 코딩 교육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코딩펫의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상업적인 목적 보다 어린이용 코딩 교육 로봇 보급이 더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선과 색깔 도형에 맞춰 움직이는 코딩펫.
9월 20일 시장에 출하되는 '코딩펫'은 국내 컴퓨팅교사협회의 전국 순회 강연과 과천과학관・서울시립과학관 등에 체험관을 통해 어린이들과 만난다는 계획이며,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코딩 교육을 가르칠 수 있는 학습지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2018년 확정될 초등학교 코딩 교과 과정에 맞춰 추가로 코딩펫 교육 서적도 공급할 계획이다.
출처 : IT조선(https://i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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